'마녀' 김다미 "액션 연기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2018.06.20 12:25
배우 김다미/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다미(23)가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를 통해 자신이 액션 연기를 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다미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마녀' 인터뷰에서 배우의 꿈을 품게 된 시절을 이야기 하면서 "제가 액션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마녀'에서 김다미는 고등학생 자윤 역을 맡았다. 자윤은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가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사람들로 인해 평온했던 삶이 뒤집히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쫓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다미는 거친 액션을 선보인다. 그녀는 자신이 액션 연기는 할 줄 몰랐다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으로 준비를 했다고. 그러면서 "같이 하는 배우들과 하루에 3, 4시간씩 연습을 했다. 제가 기본적으로 운동을 한 몸이 아니라 기초 체력부터 다졌다. 그 다음에 주먹을 뻗고, 액션을 배우고, 최우식 오빠와 합을 맞췄다. 이렇게 액션을 했다"고 밝혔다.

김다미는 이렇듯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된 과정에 대해선 "어렸을 적에 배우를 하겠다는 특정 순간이 있던 것은 아니다"면서 "집에서 자연스럽게 TV,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대학에 가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입시를 통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연극, 영화 두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인이지만 '마녀'에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김다미. 그녀는 "정말 준비 많이 했다. 그만큼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영화 속에 많은 볼거리도 있다. 새로운 신선함도 느끼실 수 있다. 관객들이 보시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관객들의 '마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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