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12R' 박지수, 다음 목표? "더블더블하고 싶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20 15:30
박지수.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20)가 조만간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키아레나에서 열린 시애틀 스톰과의 원정경기 선발 출전해 28여분을 뛰고 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해 팀의 89-77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이날 WNBA 데뷔 이후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공격 리바운드가 5개나 됐고, 수비 리바운드도 7개로 많았다.

박지수는 20일 스타뉴스와 메신저 인터뷰를 갖고 "WNBA에 처음 뛰었을 때보다 마음이 편해지고 긴장이 없어졌다"며 "개인적으로 부담감도 없어졌는지 공격적으로 뛰려고 노력 중이고, 모든 부분에서 좋아진 거 같다"고 밝혔다.

박지수의 선발 출전 경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초반 출전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을 때와 비교해 위상이 달라졌다.

박지수는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빌 레임비어(61) 감독님이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12개나 잡아냈다'고 칭찬했다"며 "레임비어 감독님이 저를 믿고 기용해주시는 느낌이고 저를 신뢰하는 만큼 잘하고 싶고, 덕분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수는 "조만간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싶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3일 뉴욕 리버티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라스베이거스는 리그 10위, 뉴욕 리버티는 리그 9위에 랭크됐다. 박지수는 지난 14일 뉴욕 리버티전에서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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