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 "2NE1 '아파' 프로듀싱..천만원대 통장 찍혔죠"

윤상근 기자  |  2018.06.20 15:41
/사진제공=bnt


뮤지션 선우정아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대한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선우정아는 20일 bnt 화보 인터뷰에서 우연한 기회에 YG 프로듀싱 제안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선우정아는 먼저 "음악은 4~5세 때부터 접했고 18세 때 홍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선우정아는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커다란 행운이 아주 갑작스럽게 찾아올 때가 있는 거 같다. YG와의 인연이 내게 그런 셈이었다"고 설명하며 2NE1 '아이 돈케 어' 편곡 작업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이하이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후 선우정아는 2NE1 히트곡 '아파'로 처음 통장에 천만 원대의 금액이 찍혔던 일화를 들려주며 "진짜 내 통장이 맞나 싶었다"고 웃기도 했다.

"YG를 만나기 전까지 '대중가요는 가볍다'는 편견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을 이은 선우정아는 "YG와 함께 일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대중음악에 대한 선입견이 산산이 부서졌다"며 "덕분에 음악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또 내 음악도 대중에게 한결 다가가기 편하도록 부드러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을 꼽았다.

한편 선우정아는 자신의 러브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하고 "올해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다. 19세 때 만난 남편과 10년 열애 이후 29세 때 결혼했다"며 "남편은 내 가장 가까운 영혼의 동반자이자 비선실세"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면 나는 추레한 와이프다. 아무래도 밖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는 직업이다 보니 집에 있을 땐 최대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빈둥거린다. 음악 빼곤 아무것도 못해 남편이 나를 바보로 생각할 것"이라고 웃기도 했다. 선우정아는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이에 대해서는 마음이 열려있다”며 2세 계획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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