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8/19시즌에도 ‘강등’ 베로나 잔류 (伊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0 15:55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승우가 다음 시즌에도 엘라스 베로나에 남을 전망이다. 베로나는 2017/2018시즌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리에B로 강등됐다.

이탈리아 매체 ‘엘라스1903’은 20일(한국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가 2018/2019시즌에도 베로나에 남는다. 베로나는 이번 시즌부터 이승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리에B는 오는 8월 개막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에 입단했다. 2017/2018시즌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였다. 그러나 시즌 막판 기회를 받았고, AC밀란전에서 1골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후반기 활약을 주목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전격 발탁했다. 이승우는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탈리아 언론도 이승우 월드컵 데뷔전을 보도했다. ‘엘라스1903’은 “이승우가 스웨덴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베로나행이 유력한 그로소 감독도 이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로나는 이승우 잔류에 총력을 다할 기세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매체에 따르면 1원칙은 이승우 잔류지만 월드컵 종료 후 이적 가능성도 넌지시 던졌다. 베로나와 이승우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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