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펼친 '염소' 세리머니는 메시와 무관한 것이었다. 동료 콰레스마와 주고받은 농담 끝에 나온 행동이었는데 팬들의 뜨거운 관심 탓에 확대 해석됐다.
포르투갈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전 승리 후 염소 세리머니의 전말을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의 설명은 달랐다.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콰레스마와 장난삼아 이야기하다 그렇게 됐다"고 웃으면서 "스페인전 전날같이 사우나를 갔다. 면도를 하려다가 그냥 놔두면서 내일(스페인전) 골을 넣으면 계속 자르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득점했고 오늘(모로코전)도 골을 넣었다.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일단 놔둘 생각"이라 덧붙였다.
호날두는 스페인전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모로코전에는 결승골을 책임졌다. 예선 2차전까지 포르투갈의 4골은 모두 호날두가 기록했다. 현재 득점 선두이기도 하다. 반면 메시는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침묵했다. 22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첫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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