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정규 10집, 100년 뒤에도 기억 됐으면"(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2018.06.22 00:00
자우림 김진만, 김윤아, 이선규(왼쪽부터)/사진제공=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밴드 자우림(김윤아 이선규 김진만)이 정규 10집을 셀프 타이틀로 정한 이유에 대해 "100년 뒤에도 기억되는 앨범이 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자우림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정규 10집 '자우림'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윤아는 "음원시장으로 바뀌면서 디지털 싱글이란 형태가 만들어지고 한곡 내지 두 세 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가수들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맞는 가수들에게는 이렇게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밴드는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밴드 입장에서는 작업 결과물을 냈을 때 공연, 그리고 몇몇 음악방송 출연이 홍보수단의 전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곡 하나씩 발표하는 것은 아까운 것 같다. 그리고 자우림에게는 정규앨범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두 곡, 세 곡씩 발표한다고 생각하면 재미가 없다. 우리의 이야기도 풀어내기 힘들 것 같다"고 정규앨범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선규 또한 "우리는 어려서부터 앨범 단위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그래서 한두곡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앨범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들려드리는 것이 익숙하고 편하다"고 덧붙었다.

또한 김진만은 정규 10집을 셀프 타이틀로 정한 것에 대해 "앨범을 발매하는 입장에서는 셀프 타이틀을 함부로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붙인 것은 100년 후에 사람들이 옛날 노래를 듣다 자우림이라는 밴드를 알게 되면 동명의 타이틀을 가진 앨범을 가장 먼저 들을 것 같았다. 그런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우림은 정규 10집을 통해 청춘, 사랑과 이별, 사회현상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스타일로 표현해내며 자우림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완성했다.

한편 자우림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자우림'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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