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추격의 솔로포 '쾅!'.. 시즌 14호+22일 만에 2G 연속포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1 19:45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린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32)가 연이틀 대포를 쐈다. 시즌 14호포. 잠실구장 좌중간 관중석 최상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3으로 뒤진 4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리며 팀에 8-5 승리를 안겼던 박병호다. 이날은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맞이했다.

여기서 박병호는 볼카운트 3-1에서 후랭코프의 5구째 139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좌중간 관중석을 넘어 야구장 외벽 상단을 때리는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40m. 장외홈런이 될뻔했을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 박병호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은 5월 29일과 30일 기록한 이후 22일 만이 된다. 넥센이 1-3으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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