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짜장면→?..'나혼자산다'가 정해주는 주말 메뉴

김미화 기자  |  2018.06.22 16:40
/사진=방송화면 캡처


곱창, 짜장면에 이어 또 어떤 먹방이 펼쳐질까. 금요일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MBC '나혼자 산다'가 주말 메뉴 선정의 기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는 배우 성훈이 출연, 관장님과 함께 중국집에서 짜장면 등 중국음식 먹방을 펼쳤다. 이날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성훈이 간 짜장면 집이 어디냐는 질문과 함께, "토요일 점심은 짜장면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방송분에는 마마무의 화사가 출연, 홀로 곱창 먹방을 펼쳤다. 집에서 쉬다가 홀로 곱창을 먹으러 나가서 야외 곱창(+곱창전골)을 즐기는 화사의 털털한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심야 곱창의 유혹에 시달렸다.

이후 다음 날 SNS등에는 곱창을 먹었다는 인증샷이 줄줄이 올라왔다. 화사의 연관검색어로는 '곱창'이 따라 붙었고, 화사가 갔던 곱창집에 가서 2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었다는 인증글도 올라왔다.

'나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스타뉴스에 "방송 후 '곱창 대란'이 일어났다고 들었다. 저도 방송 다음날 다른 곳에 곱창을 먹으러 갔는데 곱창이 다 팔렸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황 PD는 "출연자들과 스태프도 방송을 편집하고, 녹화하며 식사 메뉴를 정한다. 방송에서 삼겹살을 먹으면 그날 저녁 메뉴는 삼겹살이다. 성훈 편을 편집하면서 '오늘 메뉴는 짜장면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불금을 접수한 '나혼자 산다'는 출연자들의 실감나는 먹방으로 주말 메뉴를 정해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혼자 산다'의 출연자들이 먹는 식사는 특별하거나, 고급진 음식이 아니라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들이다. 또 이들은 먹방이나 맛집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더욱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곱창과 짜장면에 이어 또 어떤 일상 먹방이 '나혼자 산다'에서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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