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현지인터뷰] 죽기살기였던 김영권 "멕시코 빠르고 기술 좋다, 협력 수비 중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1 17:43

[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김영권이 독기를 품었다.

"이걸 막지 못하면 정말 죽어야겠다." 김영권은 죽을 각오로 스웨덴을 상대했다. 전반 28분 상대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에 몸을 날려 막아낸 김영권의 마음가짐이었다.

김영권이 투혼을 발휘했다. 김영권은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경기력 부진에 대한 혹독한 평가를 들었다. 지난해 이란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말실수를 하면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김영권을 향한 반감은 상당했다. 장현수와 함께 대표팀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 가장 먼저 비판을 받았던 게 김영권이다. 그런 김영권이 스웨덴전을 통해 평가가 180도 달라졌다. 투지를 바탕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믿을 만한 수비수가 됐다.

김영권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서 팀훈련을 앞두고 "멕시코 선수들이 빠르고 힘 좋고 기술이 좋더라"라면서 "협력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한 명이 볼 있는 선수에게 붙었을 때, 그 주위 커버 플레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대표팀은 역대 월드컵 월드컵 본선 2차전에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패배,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패배 등이 그랬다.

김영권은 "징크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번 2차전은 잘해서 반전 계기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초점을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응원해주셨음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희가 팬분들께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설 것"이라던 김영권은 "주말 밤인 만큼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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