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환경호르몬+발암물질 검출? "끓여도 제거 안돼"

이슈팀   |  2018.06.22 11:27
대구 수돗물, 신종 발암물질 다량 검출? /사진=TBC뉴스 방송화면

대구 수돗물 음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공장 폐수에서 검출된 유해 성분이 정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TBC대구방송은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TBC는 단독 입수한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의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란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개된 문건에는 지난달 21일과 24일 매곡과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 정수된 수돗물은 139.6~165.6ppt로 나타났다. 과불화옥탄산 경우 낙동강 원수는 12.1~19.9, 정수된 수돗물은 13.5~16.5ppt까지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산탄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 속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TBC는 "과불화화합물이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환경부가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을 지정했지만 수질 기준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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