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채은성 "커브 노리고 들어갔다.. 승리 도움 되어 기뻐"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2 21:46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려낸 채은성.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탈출. 채은성(28)이 대포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채은성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홈 3연전 기선 제압과 함께 최근 2연패도 끊어냈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선 소사가 호투했다. 소사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4패)째다. 김지용과 정찬헌이 올라와 1이닝씩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채은성이 있었다. 채은성은 4회말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LG가 웃었다. 채은성은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채은성은 "레일리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까다로운 투수다. 전력 분석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전 타석에서 커브가 많이 들어왔고,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 커브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 것이 운 좋게 결과가 좋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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