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간절하게 잔류 희망…"레알에 남고 싶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22 16:53
케일러 나바스. /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골키퍼를 알아보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현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32)가 팀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나바스는 "레알에서 계속 커리어를 유지하고 싶다"면서 "나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인 나바스는 레알의 3연패를 이끈 골키퍼다. 번뜩이는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레알은 오래 전부터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시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나바스가 스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소 불합리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에도 레알은 골키퍼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헤아(28) 골키퍼는 이전부터 원했던 자원이고, 최근에는 AS로마 알리송(26) 골키퍼가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는 새 감독 훌렌 로페테기(52)가 레알 선수단을 이끈다. 로페테기의 계획에 따라 나바스의 미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바스는 "로페테기는 좋은 감독"이라면서 "조만간 로페테기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 다음 시즌 기회를 받아 그의 지도를 받고 싶고 나는 레알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절히 잔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현지언론들은 레알이 알리송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바스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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