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핫피플] 바꾸기 힘든 장현수-김민우, 직접 해내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2 16:31

[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스웨덴전은 분명 아쉬웠다. 그렇다고 당장 변화를 줄 카드는 아니다. 수비 핵심인 장현수와 페널티킥 아픔이 있는 김민우 모두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스웨덴전 패배로 신태용호의 뒷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고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0-1 이상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을 것이란 평가다.

스웨덴전 수비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수비 리더인 장현수의 불안한 공수 조율이 입방아에 올랐고 김민우는 신중해야 하는 이번 대회서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해 반감을 호감으로 바꾼 김영권을 제외하면 대표팀의 스웨덴전 수비진에 대한 아쉬움은 상당했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다각도의 색다른 시도를 바라지만 갑자기 변화를 주는 것도 부담스럽다. 멕시코전은 조기 탈락을 피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동안 스리백과 포백을 오갈 때 핵심으로 임무를 줬던 장현수를 빼기란 쉽지 않다. 김민우 역시 김진수의 부상 낙마와 박주호의 대회 도중 부상 이탈 상황서 왼쪽 측면을 책임져야 하는 유일한 카드다.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포메이션을 꺼내들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장현수와 김민우의 출전은 예상된다. 부담을 털어내고 제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장현수와 김민우의 역할은 멕시코전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멕시코는 저돌적인 팀이다. 개인기술과 속도를 앞세워 수비를 직접 위협하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김민우는 미겔 라윤이나 헤수스 코로나와 같은 저돌적인 공격수들을 직접 맞서야한다. 장현수 역시 골 냄새를 잘 맞고 공간을 노리는 치차리토를 제어해야 하는 임무가 있어 스웨덴전 실수와 비판에 오랫동안 사로잡혀 있으면 안 된다.

이겨내야 한다. 장현수는 파트너인 김영권의 사례를 통해 강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김영권도 장현수 못지않게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던 이다. 그러나 스웨덴전에서 온몸을 날리는 투지를 보여주면서 비난을 찬사로 바꿨다. 장현수도 월드컵이란 무대서 감당하기 힘든 비판에 직면해있지만 결국 평가를 바꾸는 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김민우도 페널티킥 아쉬움은 경기 끝나고 흘린 눈물로 모두 흘려보내야 한다. 마음의 짐을 경기장 안에서까지 품을 필요는 없다. 바꾸기 힘든 수비 핵심 둘이기에 직접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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