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기자회견] 멕시코 주장의 자신감 "한국 약점은 측면, 빈 공간 多"(일문일답)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23 11:31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앞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기범 기자



멕시코 대표팀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32,레알 베티스)가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멕시코에 역시 0-1로 패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로 처져 있다. 멕시코와 스웨덴은 승점 3점으로 공동 1위.

멕시코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6대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오른 북중미 전통의 강호다. 앞서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치라치토(웨스트햄)과 로사노(PSV 에인트호벤), 벨라(로스앤젤레서 FC), 에레라(FC 포르투)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공부하는 감독' 오소리오 감독의 지략에 한국 신태용 감독이 어떻게 대응할 지도 관심을 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멕시코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한국 기자회견은 앞서 오후 5시)에 열렸다.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과 함께 미드필더 과르다도가 참석했다.

과르다도는 '독일전과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물론 승점 3점이 중요하다. 독일을 이겼다고 해서 승점을 더 얻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최고 적은 우리다. 우리가 독일전을 이겼다고 해서 더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 안 한다. 물론 좋은 건 맞지만 우리는 똑같은 자세와 정신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료들은 힌국전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 독일전 승리로 정신 무장이 더욱 강해졌다. 이전과는 달리 러시아에서는 다른 면을 보여주려고 했다. 한국전에서 동료들을 100% 믿는다. 너무 과한 칭찬은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전까지 과도한 비판이 있었다. 축구는 물론 비난과 칭찬이 공존한다는 걸 안다. 축구는 언제나 변할 수 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과르다도는 "우리는 기량이 뛰어나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강하다. 우리 강점은 기술이다. 기량 넘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치차리토와 라윤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상대가 독일이든, 한국이든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의 세부적인 면에 대해서는 "한국이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올 지 모른다.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다. 수비 쪽에 빈 공간들이 많다. 특히 윙 쪽에 많다. 측면 쪽으로 공격 방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측면 공격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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