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이 열리는 현장을 찾아 붉은악마로 변신했다. 한국 역대 대통령이 한국의 월드컵 원정 경기를 찾아 응원하는 건 문 대통령이 최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찾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머플러를 두른 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본부석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문 대통령이 미소를 띄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해외서 열린 월드컵 원정 경기에서 대통령이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건 문 대통령이 최초다.
한국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총 5차례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세네갈-프랑스의 개막전을 비롯해 한국-폴란드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한국-스페인 8강전(광주월드컵경기장), 한국-독일전(서울월드컵경기장) 및 일본서 열린 결승전을 관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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