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치치 감독 "네이마르, 더 나은 경기 위해 회복 시간 필요"

심혜진 기자  |  2018.06.23 09:40
눈물을 흘리고 있는 네이마르./AFPBBNews=뉴스1



브라질 치치 감독이 네이마르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 1무(승점4점)이 되면서 세르비아(승점3)를 제치고 조 선두가 됐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팀의 2-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사실 네이마르는 월드컵 전 당한 종족골 부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으로 월드컵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집중 견제를 받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네이마르를 향한 견제는 계속됐다. 경기 후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다 VAR를 통해 헐리웃 액션이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경기 종료 후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가 짊어진 부담감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양 팀의 선수들이 네이마르를 위로하는 장면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티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경기력을 회복 중이다. 이번 경기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인간이다.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네이마르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는 일. 치치 감독은 "그전에 우리 팀은 네이마르에 상관 없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라질이 속해있는 E조는 혼돈 그 자체다. 브라질은 스위스와 함께 1승 1무로 똑같다. 다만 골득실에서 브라질이 우위에 있어 선두에 올라있다. 16강의 향방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브라질은 오는 28일 오전 3시 세르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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