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혜성, 연이틀 리드오프 출격.. 김하성은 3루수

고척=김동영 기자  |  2018.06.23 15:14
이틀 연속 1번 타순에 배치된 김혜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김혜성(19)이 두 경기 연속으로 1번 타자로 출격한다. 테이블 세터 파트너는 임병욱(23)이다. 여기에 김하성(23)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장정석 감독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늘도 1번 타자는 김혜성이 나간다. 임병욱을 2번에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1번 타순은 최근 넥센의 고민이다. 이정후(20)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큰 구멍이 생겼다.

장정석 감독은 이후 임병욱(20일), 예진원(21일)을 차례로 1번 타순에 넣었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나란히 5타수 무안타였다.

이후 22일 홈 KIA전에는 김혜성을 1번에 배치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만들어냈다. 1안타가 2루타이기도 했다. 최상은 아니어도, 마냥 나빴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23일 KIA전에도 1번 타순에 그대로 나간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빠진 후 1번 타순이 고민이기는 하다. 아직까지는 딱히 만족스러운 선수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오늘은 김혜성이 나간다. 어제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2번에는 임병욱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5월에 이정후가 빠졌을 때는 김규민이 너무 잘해줬다. 하지만 최근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다. 오늘도 8번이다. 이후 김규민에게 다시 기회가 갈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수비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다. 주전 유격수를 봤던 김하성이 3루를 보고, 김혜성이 유격수로 나간다. 김민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5월 4일 수원 KT전에서 3루수로 선발로 한 차례 출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넥센은 김혜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하성(3루수)-박병호(1루수)-고종욱(지명타자)-마이클 초이스(우익수)-송성문(2루수)-김규민(좌익수)-주효상(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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