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선봉에 '영건' 최원태(21)가 섰다.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본인도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바탕으로 9-4의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당했던 5-8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도 4회초 먼저 2점을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4회말 곧바로 2점을 따라갔고, 5회말 2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다시 2실점하며 6-4로 쫓겼지만, 8회말 3득점에 성공하며 간격을 벌렸다. 넉넉한 역전승이었다. 최근 2연패 탈출. 순위도 6위에서 다시 5위가 됐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준 점수는 2점이 전부였다. 올 시즌 KIA에 다소 약했지만(2패, 평균자책점 7.59), 이날은 아니었다. 올 시즌 KIA전 첫 퀄리티스타트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최원태는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았다. 다만, 커브는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이 부분이 좀 아쉽다. 투구 이후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있었는데, 오늘은 공이 끝까지 가는 것을 볼 수 있도록, 고개를 들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마다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범타로 이어지는 등 좋은 결과가 있었다. 매 경기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생기지만, 다음 경기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더했다.
10승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승수 역시 열심히 던지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팀을 위한 피칭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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