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인터뷰] 치차리토 "한국·독일 모두 훌륭한 팀, 스웨덴만 생각"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24 09:50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기범 기자



멕시코를 대표하는 공격수이며 치차리토로 잘 알려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가 한국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처졌다. 그러나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뒤이어 열린 같은 조의 경기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제압, 한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도 계속 따질 수 있게 됐다. 3차전에서 멕시코가 무조건 스웨덴을 잡는 가운데, 한국이 독일에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한국-멕시코전 'MOM(맨 오브 더 배치)'은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오기 전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 비판을 다 뛰어넘어 멕시코 대표팀 선수로 뛰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고, 재능도 많다. 비판은 그저 소음일 뿐이다. 열심히 집중해 뛰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한국과 독일을 이겼다. 둘 다 모두 훌륭한 팀이다. 이제 앞으로 스웨덴전을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든 비난은 다 잊고 싶다. 칭찬도 신경을 쓰면 안 된다. 다 같이 즐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A매치 50번째 골을 넣은 것에 대해 "꿈을 넘어섰다고 본다. 상상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으며 계속 이 길로 가야 한다. 앞으로도 멕시코를 위해 승리하려고 한다"며 "가족, 동료, 코칭스태프가 다 합심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 모든 지원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 이제 24일부터 스웨덴전을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그 뒤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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