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인자' 일본, 6번 도전 만에 한국 보다 높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5 09:3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만년 2인자 일본이 6번의 도전 만에 한국보다 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은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승 1무의 일본은 조 1위에 올랐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일본이 러시아에서 기적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H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뒤, 세네갈을 상대로도 승점을 획득했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 1위로 올라섰다.

16강행 확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경우의 수도 많다. 폴란드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폴란드에 패하더라도, 세네갈이 콜롬비아에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콜롬비아가 승리해도 골득실 차에 따라 2위가 될 수도 있다.

일본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 역시 2패로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란의 경우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1무 1패의 호주도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일본은 만년 아시아 2인자로 평가받았다. FIFA랭킹과 별개로, 월드컵 무대에서는 항상 한국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첫 월드컵이었던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는 3연패로 탈락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역사적인 첫 승과 함께 16강까지 진출했지만, 4강 신화 한국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이 1승을 거둔 반면, 일본은 1무 2패를 거뒀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그나마 나았다. 일본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16강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그러나 한국 역시 16강에서 우루과이와 연장전까지 치르는 명승부를 펼친 대회였다.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은 다르다. 한국의 부진 속에 일본이 치고 올라갔다. 항상 한국과 비교 받던 일본은 6번의 도전 만에 한국보다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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