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정윤기 "이선희 팬클럽 '홍당무' 출신..꿈 이뤘죠"(인터뷰②)

문완식 기자  |  2018.06.27 10:00
정윤기 /사진=임성균 기자


날아갈 듯한 거대 유니콘, 파수꾼 같은 베어 브릭들. 이 동화 같은 공간은 정윤기의 일터다. 그는 이곳에서 '별'을 더 빛나게 만든다.

김혜수, 고소영, 전지현, 차승원,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 김희애, 유호정, 하지원, 김선아, 이선희, 윤아, 설현, 우도환, 안효섭, 정해인, 다니엘 헤니 등이 그의 '별'들이다. 2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정윤기는 최근 가장 기뻤던 일이 있었다며 가수 이선희와 함께 일한 것을 꼽았다.

"제가 이선희씨 팬클럽 '홍당무' 회원이었어요. 어릴 적 공개 방송에 자주 갔었죠. '토토즐'이나 '이문세의 별밤' 같은 거요. 다 여자들인데 저 혼자만 남자였어요(웃음). 당시 이선희 누나가 대스타였는데, 나중에 커서 누나 스타일링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아직도 제게 스타는 선희 누나에요. 지금 봐도 설레고 멋있어요. 제가 노래를 잘 못하지만 선희 누나 노래는 1집부터 다 외워요. 선희 누나 30주년 콘서트 때 제가 스타일링을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기쁨이 컸죠.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일하는 게 신기하고 좋았죠. 그 느낌은, 아직도 좋아요."

정윤기와 대화는 'K패션'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일리스트로서 'K패션'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전지현씨를 비롯해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등 한류 붐과 더불어 그 스타일도 유행이죠. 룩 자체로도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요. 우리는 스타일리시 하면서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어요. 아시아의 중심, 세계적인 패션의 중심으로 'K패션'이 가고 있어요. 기대가 큽니다."

정윤기는 20년 넘게 스타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데 365일 애쓰고 있지만 정작 자신만의 이름을 단 브랜드는 없다.

"너무 많은 배우들을 꾸며주고 있다 보니 정작 제 레이블을 못했어요. 그런 아쉬움은 많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달래고 있어요. 최근에는 한국 브랜드로서 '젠틀 몬스터'라는 선글라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해 전 세계에서 유명한 빅 브랜드로 클 수 있게 했죠. 자부심이 커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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