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방탄소년단과 가끔 연락..K팝 범주 벗어난 그룹"

전형화 기자  |  2018.07.04 16:18


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방탄소년단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과 가끔 연락을 취한다"며 "일본에서 방탄소년단 사진을 발견하면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방탄소년단의 인연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시그널'에서 시작됐다. 일본 '시그널' 주제가 '돈 리브 미'를 방탄소년단이 부른 인연으로 만나면서 친분을 갖게 된 것. 사카구치 켄타로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팬미팅에 관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방탄소년단은 나보다 어리지만 굉장히 멋있다"며 "K팝 범주를 뛰어넘은 그룹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홍보를 위해 지난 2일 내한했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영화.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일본 리메이크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너와 100번째 사랑'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이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되는가 하면 2차와 3차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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