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3안타' SK 윤정우, 이제 나를 주목하라

인천=심혜진 기자  |  2018.07.06 21:26
윤정우.



SK 와이번스 외야수 윤정우가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의 호투가 있었지만 타선의 힘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 중심에는 윤정우가 있었다. 윤정우는 지난 4월 7일 4대 4 트레이드를 통해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와 함께 SK 유니폼을 입었다. SK가 그의 3번째 팀이다. 광주일고, 원광대 졸업 후 2011년 KIA에 입단했던 윤정우는 그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지만 2015년 2차 드래프트 때 친정 KIA로 다시 팀을 옮겼다. 그리고 2017년 SK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1군 기록은 KIA에 있을 당시 2011년 29경기, 2016년 46경기 2012년 LG에서는 29경기가 전부였다. 총 10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역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던 윤정우는 지난달 26일이 되어서야 1군에 콜업됐다. 좌투수를 공략할 우타자가 필요했던 SK는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윤정우를 선택했다. 윤정우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1, 4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한 윤정우는 이날 이적 후 첫 홈런과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윤정우는 4회에도 안타를 뽑아내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에서는 바뀐 투수 우투수 안영명을 공략해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려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길 수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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