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조화 넥센, '19살 차' 김혜성·이택근 테이블세터의 맹활약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7.07 21:45
넥센 김혜성, 이택근.


막내와 최고참이 테이블세터를 이뤄 팀 승리에 앞장섰다.

넥센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전서 6-4로 승리했다.

테이블세터 김혜성(19), 이택근(39)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가장 어린 김혜성은 톱타자로, 맏형 이택근은 2번 타자로 나란히 나와 선봉장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둘이 합쳐 7차례 출루하며 5점에 직접 관여했다.

1회말부터 불방망이를 예고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3루서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쳐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은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이택근은 좌전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박병호의 볼넷과 초이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4회에는 김혜성이 주춤한 사이 이택근이 타점을 뽑았다. 1사 2루서 김혜성이 투수 땅볼에 그쳤으나 이택근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송성문을 불러들였다. 3-2로 뒤집는 점수.

4-5로 뒤진 6회말에는 김혜성이 빅이닝 시발점 역할을 했다.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쳐 추격에 앞장섰다. 이택근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은 박병호의 2루타와 초이스의 볼넷, 김민성, 임병욱의 연속안타를 엮어 대거 3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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