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우승' 케빈 나, 세계랭킹도 24계단 대폭 상승 '41위'

길혜성 기자  |  2018.07.09 17:01
케빈 나 / 사진=AFPBBNews=뉴스1


재미동포 케빈 나(35)가 약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세계랭킹도 대폭 끌어올렸다.

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남자골프 최신(7월 8일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케빈 나는 41위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직전 주 65위에서 24계단 상승했다.

케빈 나는 9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끝난 2017-18 시즌 PGA 투어 '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이하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1~4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총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밀리터리 트리뷰트'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고,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무려 약 7년 만에 PGA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여기에 세계랭킹도 24계단이나 오르는 기쁨 역시 누리게 됐다.

한편 이번 세계랭킹에서 더스틴 존슨(34·미국)은 1위를 그대로 지켰다. 김시우는 직전 주 47위에서 48위로 1계단 떨어졌지만, 한국 남자 선수들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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