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향후 수사는?

이슈팀   |  2018.07.09 18:02
양예원 사건 정리, 향후 수사는?/사진=뉴스1

'양예원 사건'으로 조사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9일 미사대교에서 투신하면서 향후 수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운영자 A씨(42)가 이날 북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갓길에는 A씨 명의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차량에서는 A4용지 1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이른바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라고 불린 이 사건은 유튜브 닉네임 비글커플 양예원씨가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양씨는 이 게시물에서 3년 전인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씨의 노출 사진이 유포되었고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스튜디오에서 강제 추행하고 억지로 노출 촬영을 강요한 혐의로 양씨로부터 고소당했다.

A씨는 5월부터 지난 6일까지 총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9일 오전 10시에도 A씨의 변호인만 참석한 추가 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유포 정황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고, 지난 5일에는 노출사진 유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 2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하자 큰 심적 부담을 느낀 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마지막 조사에서도 언성이 오가거나 하는 강압적인 분위기는 전혀 없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면서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민약 A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면 A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다만 A씨 외에도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있는 만큼 '양예원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력 64명(소방 46명·경찰 18명)과 헬리콥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미사대교 하천 일대를 수색 중이지만 A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양씨의 비공개촬영회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A씨를 비롯해 동호인 모집책 최모씨(45·구속), 이소윤씨 노출사진 최초 유출자 지모씨와 마모씨, 대량 유포자 강모씨(28), 재유포자 B씨와 C씨 등 총 7명이다.

피해자는 양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었지만, A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과 최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이 각각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1명을 더 추가조사 한 뒤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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