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출신 고교생' 박신영,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길혜성 기자  |  2018.07.11 17:13
박신영 / 사진제공=KPGA


고교생 아마추어 박신영(18·신성고)이 '2018 한국프로골프(KPGA) 프론티어 투어 7회 대회'(총 상금 4000만 원·우승 상금 800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박신영은 10일과 11일 이틀간 강원 속초에 위치한 플라자컨트리클럽 설악 선라이즈-마운틴뷰 코스(파72·6922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프론티어 투어 7회 대회'에서 1, 2라운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신영은 대회 첫 날에는 공동 7위에 자리했지만, 둘째 날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박신영의 생애 첫 우승이자, 올 시즌 들어 KPGA 프론티어 투어에서 나온 아마추어의 3번째 우승이었다.

박신영은 경기 후 "KPGA 프론티어 투어 첫 출전 만에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플레이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신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축구를 하다 2015년 7월 뒤늦게 골프에 입문했다. 박신영은 "축구를 할 때 포지션이 골키퍼였고 지금 키가 178cm인데 당시에는 조금 더 작았다"며 "신장도 종목을 전향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신영은 "9살 때 갑작스레 귀가 안 좋아지면서 이후 보청기를 착용하며 생활하고 있다"며 "타 종목에 비해 골프가 소리에 민감하지 않아도 플레이하는데 방해가 덜 된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신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고교 선배' 김민휘(26·CJ대한통운)를 롤모델로 뽑으며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도 하고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휘 선수의 팬"이라며 "차분한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신영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국내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팬분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KPGA 코리안 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8 KPGA 프론티어투어 8회 대회'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플라자컨트리클럽 설악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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