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발견..수사 종결

이성봉 기자  |  2018.07.12 10:33
'양예원 사건' 피의자 A씨 시신 발견. 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강동대교 인근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스튜디오 실장 A씨를 찾는 수색작업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나흘 전 실종됐던 '양예원 사진 유출사건' 피의자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47)의 시신이 12일 발견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구리시 암사대교 인근에서 정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하던 바지선 사장이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통해 정씨의 신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이달 9일 오전 9시20분쯤 경기 남양주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에 주차된 정씨 명의의 차량에서는 A4용지 1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찰이 한쪽 말만 듣는다,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씨는 양예원의 비공개 촬영회가 진행된 스튜디오 운영을 맡았던 실장이다. 양예원 등 피해자들은 촬영 당시 정씨에게 노출 촬영 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씨가 투신한 9일 양예원씨 사진 유출 관련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심적 부담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의 실종·투신 수사를 해왔던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망이 유전자 감식 등으로 최종 확인되면 정씨 관련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이른바 '양예원 사건'이라 불리는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관련 나머지 피의자 조사는 계속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는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계속 수사해서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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