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 후 갈수록 심각해지는 종교 모독

이슈팀   |  2018.07.12 15:12
여성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성체 훼손' 이후 종교 모독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여성 온라인커뮤티니 워마드에 '가톨릭 성체 훼손' 사진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기독교, 이슬람교 등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대상들을 모독하는 게시물들을 잇따르고 있다. 성체를 훼손한 것 뿐만 아니라 성체에 피를 묻히거나 수음행위까지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성체에 정혈을 묻혔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체에 혈액이 묻는 사진이 담겼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은 "예수 좋아죽겠다" "예수 발기했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날 새벽에는 예수상으로 수음행위를 하는 게시물까지 올라왔다. 예수상으로 보이는 도구를 신체 일부에 삽입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담겼다. 또 예수상과 성체 추정 물체를 불태우는 사진도 올라왔다.

앞서 지난 10일 '예수 XXX 불태웠다'는 제목의 글에 성당에서 받아왔다는 성체에 예수를 모독하는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운 사진을 게시한 것이 논란을 낳았다. 이후 워마드 회원들의 종교 모독이 더 거세진 것.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간한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천주교 용어 자료집'에 따르면 성체는 현존하는 예수의 몸을 가리킨다. 성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예수를 직접 모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자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신념에 대한 표현과 주장은 자유롭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워마드에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는 사진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 관련 워마드 폐쇄와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성체 훼손 등 워마드의 종교 모독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커뮤니티를 폐쇄하거나 수사해야한다는 요청이 다수 등장했다.

특히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 교황청과 주교회의가 함께 경찰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글 게시자는 "이 사건은 일반 국내 사건이 아닌 국제 이슈가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체훼손은 천주교에서 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범죄에 속한다. 한국주교회의가 이번 사건을 엄중히 파악하고 경찰 수사하고 교황청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에 표현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3시 기준 6400명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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