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김병만 "정글 쉽지만 화성 무서워..안갈것"

임주현 기자  |  2018.07.12 15:05

/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화성은 못 가겠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병만은 정글과 화성을 비교하며 "정글은 숨을 쉴 수 있다. 못 먹는 게 낫다. 거기는 먹을 수 있는데 숨을 못 쉬고 소화 안 된다. 실제 다큐 보니까 실험 참가하는 분들 보니까 길게는 60일~70일을 누워서 생활하더라. 화장실도 누워있는 상태로 간다. 저는 화성 안 가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젠가는 인간이 화성이 갈 것인데 거기에 0.001%의 도움을 주기 위해 뭔가를 하겠다"라면서도 "화성에 가려고 노력하는 분들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 이상이다. 존경스러운 게 그들이 성공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 후손들의 후손이 성공할지 모르는데 그들을 위해 하고 있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다녀와서 더 어렵지만 호기심을 갖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글은 쉽지만 화성은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국내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등 갈릴레오 크루가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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