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비 "'쇼미7' 출연 돈 목적 아냐..운 따르면 우승"(직격인터뷰)

이정호 기자  |  2018.07.12 16:00
래퍼 슈퍼비/사진제공=슈퍼비


엠넷 '쇼미더머니'가 죽지도 않고 또 돌아왔다. 그것도 숫자 7을 세 개씩이나 달고서 말이다. 우승상금도 늘어났고,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예측이 퍼지면서 역대급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특히 공개된 참가자들 중 유독 눈길이 가는 래퍼가 있었다. 바로 슈퍼비(24·김훈기)다.

슈퍼비는 '쇼미더머니'가 낳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5년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 출연, 화려한 랩스킬과 재치있는 가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디스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악동 캐릭터를 얻기도 했다.

이후 슈퍼비는 2016년 '쇼미더머니5'에 다시 출연해 TOP3에 들며 자신이 단순한 화제의 인물이 아닌,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실력을 지닌 래퍼라는 것을 인정받는다.

방송 후 슈퍼비는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며 래퍼로서 한 단계 더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에 정규 1집, 그리고 약 2주 뒤인 올해 1월 13일 정규 2집을 연달아 발표하며 '허슬러'의 면모 또한 보여줬다.

유례없는 행보를 보여준 슈퍼비는 최근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지원했다. 참가자로서만 벌써 세 번째 도전이다. 참가 소식만으로도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슈퍼비가 왜 다시 도전했는지 궁금했다.

이에 슈퍼비는 12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제 생일이 5월 2일인데 이 두 숫자를 합치면 7이 된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슈퍼비 다운 재치있는 답변이지만 다소 황당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더 나누고 나서야 슈퍼비의 진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출연 목적을 알 수 있었다.

슈퍼비는 "확실한 것은 돈을 목적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2년간 빠짐없이 1주일에 1곡꼴로 음악을 발매했다. 이젠 100곡이 됐지만 여전히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아직도 ''냉탕에 상어' 잘 들었어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환멸감을 주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전 시즌에서는 이전 시즌에서보다 보여줄 것이 훨씬 많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슈퍼비가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기대된다"와 "지겹다"로 나뉘었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왜 또 나오냐'란 식의 반응도 내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오히려 제 출연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제가 나오면 그 누구보다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쇼미더머니' 시즌에서는 '고등래퍼'를 통해 화제성과 실력을 모두 입증받은 최하민, 윤병호, 오담률 등 루키부터 실력 하나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pH-1, 나플라, 루피, 블랙나인 등 역대급 실력자들이 참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라이벌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건 방송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슈퍼비는 "운까지 따라준다면 우승도 가능하겠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예선에 더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 '어떻게 더 멋진 걸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만 하고 있다.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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