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로브렌 "나는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7.12 17:29
데얀 로브렌. / 사진=AFPBBNews=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에 일조한 데얀 로브렌이 "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자화자찬했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로브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농담이 아니라 이제 나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걸 사람들이 깨달아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내가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하지만 난 현재 월드컵 결승에 올라있다. 또한 소속팀 리버풀에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나섰다"고 이유를 들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분 만에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만,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기록. 연장 후반에는 마리오 만주키치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로브렌은 "상대는 전반전에 많은 기회를 가졌고 우리는 분멸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후반부터 우리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측면을 이용해 좋은 크로스들을 시도했다. 연장전에서는 피곤함을 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투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로브렌은 이번 월드컵 크로아티아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파이팅 넘치는 수비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초반 소속팀 리버풀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비판을 받을 때와 다른 모습들이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한 경기 당 평균 0.83실점을 기록 중이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역사상 크로아티아의 첫 우승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로브렌은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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