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신은영, 서울·부산 초대전..한, 중 작가들 우정전시도

김재동 기자  |  2018.07.13 09:30
신은영작 '몸부림'

‘달팽이의 꿈’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작품을 발표하여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서양화가 신은영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악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 다시 30일부터 ~ 8월 3일’까지 부산 광복동 부산시설공단 갤러리 ‘더공간’(광복동 롯데백화점입구)에서 연이어 초대전을 갖는다.

신작가는 '달팽이, 돌아갈 곳, 날갯짓. 숲'이란 제목의 작가노트를 통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달팽이의 등껍질을 반복하고 회전하는 작가의 삶으로 묘사했다. 대학졸업후 세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로서의 삶에서도 놓치지 않았던 작업의 끈을 반복적으로 회도는 '숙명'이라 표현하였다. 그녀에게 작가의 길은 ‘자신보다 누군가를 위한' 역할이 강조되는 삶의 한 탈출구로 정의되고 있다.

신은영 작가는 "나는 달팽이처럼 아주 느리지만 천천히 삶의 행복과 슬픔을 느껴가며 살아가고 싶다. 등에 빈 집을 지닌 채 달팽이처럼 아주 천천히, 내 삶에 주어진 희로애락을 종이와 캔버스 위에 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렇게 계속 묵묵히 내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간 등 위에 지고 있는 이 빈 집이, 아주 느리지만 천천히 채워져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밝혀줄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희망한다."고 적고있다.

유화와 아크릴을 사용한 ‘푸어링 기법’을 이용해 달팽이가 살고 있는 숲을 동양의 수묵담채화처럼 표현하는 신은영 작가의 작품은 검은 적막이 흐르는 달팽이 숲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 같은 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번 신은영 작가초대전엔 신작가의 스승인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북경 칭화대 미대 정년퇴임)와 중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양즈(陽子:북경 선아트 갤러리 대표작가)가 함께 우정 전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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