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꿈’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작품을 발표하여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서양화가 신은영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악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 다시 30일부터 ~ 8월 3일’까지 부산 광복동 부산시설공단 갤러리 ‘더공간’(광복동 롯데백화점입구)에서 연이어 초대전을 갖는다.
신작가는 '달팽이, 돌아갈 곳, 날갯짓. 숲'이란 제목의 작가노트를 통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달팽이의 등껍질을 반복하고 회전하는 작가의 삶으로 묘사했다. 대학졸업후 세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로서의 삶에서도 놓치지 않았던 작업의 끈을 반복적으로 회도는 '숙명'이라 표현하였다. 그녀에게 작가의 길은 ‘자신보다 누군가를 위한' 역할이 강조되는 삶의 한 탈출구로 정의되고 있다.
신은영 작가는 "나는 달팽이처럼 아주 느리지만 천천히 삶의 행복과 슬픔을 느껴가며 살아가고 싶다. 등에 빈 집을 지닌 채 달팽이처럼 아주 천천히, 내 삶에 주어진 희로애락을 종이와 캔버스 위에 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렇게 계속 묵묵히 내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간 등 위에 지고 있는 이 빈 집이, 아주 느리지만 천천히 채워져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밝혀줄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희망한다."고 적고있다.
이번 신은영 작가초대전엔 신작가의 스승인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북경 칭화대 미대 정년퇴임)와 중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양즈(陽子:북경 선아트 갤러리 대표작가)가 함께 우정 전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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