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아찔' 울산구장, 타구에 유리 전등 박살 '파편 흩어져'

울산=김우종 기자  |  2018.07.13 19:48
유리 전등이 깨졌다

박살 난 유리 전등



상대적으로 시설이 열악한 울산 문수구장에서 역대 최초로 올스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타구에 관중석에 위치한 유리 전등이 정통으로 맞아 박살 난 것이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3일 오후 5시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뜨거운 태양 빛이 작렬하는 상황 속에서도 야구를 정말 사랑하는 1천여명 이상의 팬들이 울산 문수구장을 찾았다.

그런데 경기 도중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6회말 1사 만루. 남부 올스타의 공격. 타석에 문상철이 서 있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째 헛스윙. 3구째. 문상철의 타구가 관중석 뒤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야구장이 술렁였다. 문상철이 친 공이 본부석 우측 편에 위치한 화장실 앞 유리 전등을 강타한 것이다. 전등은 그대로 박살 났다. 파편은 관중석까지 튀었고, 다행히 맞은 관중은 없었으나 전등 바로 옆에 앉아있던 여성 지원 스태프는 매우 크게 놀랐다.

울산구장 보안 관계자는 신속하게 관중들을 유리 파편 쪽에서 멀리 벗어나도록 한 뒤 치우기 시작했다.

울산구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으로 많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롯데의 홈 경기 중 총 7경기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울산 팬들을 위한 울산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향후 LG전(8월 7∼8일)과 SK전(9월 6~7일)이 또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울산 문수구장은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다. 특히 외야와 1루 사이에 그물 높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내야 1,3루 관중석 상단에도 강습 타구가 날아갈 수 있을 정도다.

이날 경기서도 몇 차례 강습 타구가 내야 관중석을 향해 곧바로 날아갔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는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찾지 않았지만, 1군 선수들의 올스타전이 열리는 14일에는 직관 팬들의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유리 파편을 치우고 있는 구장 관계자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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