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드라마를? '빅포레스트'에 거는 기대

이경호 기자  |  2018.07.14 07:30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겸 MC 신동엽이 오는 9월 드라마 '빅포레스트'(극본 배세영 곽경윤 안용진 김현희, 연출 박수원)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연기하는 신동엽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관심과 기대가 높다.

신동엽이 주연한 '빅포레스트'는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금요드라마 라인이다. tvN 금요드라마 첫 작품으로 방송가에서 퇴출 당한 신동엽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행복과 희망을 찾고 재기를 꿈 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드라마. 신동엽 외에 정상훈, 최희서, 전국환, 정문성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신동엽이 '콩트' 연기가 아닌 정식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점이 가장 큰 관심사다. 'SNL코리아'를 통해 갈고 닦은 콩트 연기를 업그레이드 해 돌아온다. 또 스튜디오 예능에 대부분 출연하는 그가 '빅포레스트'로 야외로 나간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동엽과 호흡할 정상훈, 최희서의 연기도 볼거리로 손꼽힌다. 특히 최희서는 중국 동포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 '박열'에서 일본인 여성 가네코 후미코 역을 소화,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냈던 그녀. 이번 '빅포레스트'에선 유창한 중국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중, 일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희서는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그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빅포레스트'의 기대 포인트 중 또 다른 것은 'SNL코리아' 제작진들이 다시 뭉쳤다는 것. 연출을 맡은 박수원PD는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을 연출했지만, 이보다 앞서 'SNL코리아'에서 코너 '3분 여자친구' 외에 여러 코너를 맡았던 PD. 여기에 배세영, 곽경윤 등 작가진 역시 'SNL코리아'에서 수년 동안 다양한 포맷의 코미디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제작진의 경력은 '빅포레스트'를 보다 현실적인 감각으로, 유쾌하게 구성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 정상훈 역시 'SNL코리아' 크루로 활약하면서 이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토리 구성부터 배우까지, 남다른 조합을 이룬 드라마 '빅포레스트'. 오는 9월 초 첫 방송을 앞두고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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