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겹경사' 김하성 "오재원 형, 갑자기 차렷! 열중쉬어 해.." (일문일답)

울산=김우종 기자  |  2018.07.14 22:06
미스터 올스타 김하성 /사진=뉴시스



겹경사다. 퍼펙트 히터 우승을 차지했던 김하성이 생애 첫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2관왕이다.

나눔 올스타(KIA, 한화, 넥센, LG, NC)는 1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구장(1만1500석 매진)에서 펼쳐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를 10-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눔 올스타는 지난 2015년(3-6 패,수원)과 2016년(4-8 패,고척), 2017년(8-13 패)에 이어 4년 만에 승리를 챙겼다.

별들의 별. MVP는 김하성이었다. 그는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퍼펙트 히터 이벤트 경기에서 3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올스타전에서는 3회 대타로 출전해 KT 금민철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냈다. 이어 8회에는 2사 1,2루 기회서 호랭코프에 쐐기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타수 2안타(2홈런) 3득점 4타점의 만점 활약. 김하성은 KIA '더 뉴 K5(2985만원 상당)' 및 트로피를 받는다.

다음은 올스타전을 마친 뒤 MVP 김하성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기분 좋다. 선후배들과 함께 뛴 올스타전에서 MVP가 돼 기분 좋다. 퍼펙트 히터 준비할 때 방망이가 잘 돌더라. 그 기운이 타석까지 이어진 것 같다.

- 박민우와 구자욱한테 특별하게 경쟁 의식을 느낀다고 했다고 말했는데.

▶ 장난으로 이야기한 거다. 어제 셋이 퍼펙트 히터 나가서 누가 1등하는지 내기를 하자고 했다. 그랬는데 이겨 기분이 좋다.

- 오재원과 2루서 만났던 상황.

▶ 오재원 선배가 제 고등학교 선배다. 봤는데 '차렷, 열중 쉬어'를 말씀하시더라. 갑자기 그랬다.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원래 기획했던 건 아니다.

- 올스타전 MVP 생각해봤나.

▶ 프로에서 상이랑 인연이 없어 생각을 잘 안 했는데 올스타전에서 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호잉과 경쟁은.

▶다 같이 즐기는 자리였다. 호잉도 잘했다.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 MVP 될 거라 언제 직감했나.

▶ 사실 질 거라 생각했나. 호잉도 잘 쳤는데, 경기 후 MVP라고 말씀해주셨다. KBO 직원들이 1표 차로 이겼다고 말씀해주셨다.

- 상 받은 K5 차는 어떻게 할 건가.

▶ 어머니께서 차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부모님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상대 투수들은.

▶ 투수들도 즐기는 자리라 전력 투구를 안 한 것 같다. 경기 때와는 다르다.

- 최근 4년 올스타전과 다른 점은.

▶ (이)정후가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박병호 선배도 미국서 돌아와 함께했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다. 즐기려고 했는데 상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

- 이제 아시안게임과 시즌 등이 남아 있다.

▶ 이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직 후반기가 남았다. 더 잘해야 한다. 안 다치는 게 첫 번째다. 팀도 잘해서 가을야구에 나갔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와야 한다.

- 3루수로 뛰었는데.

▶ 한 번씩 나간다. 몸이 덜 풀린 상태서 갑자기 나갔는데 좋았던 것 같다.

- 이 상으로 (수상에 대한) 아쉬움이 풀렸나.

▶ 앞으로 야구 할 날이 많다. 다시 시즌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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