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체제 록밴드 푸시 라이엇, 월드컵 결승전 중 난입

이정호 기자  |  2018.07.16 13:37
/AFPBBNews=뉴스1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경기에 난입한 관중은 록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이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결승전 경기 후반 7분께 경찰 제복을 입은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경가장에 난입, 경기가 약 1분 동안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은 경기장 주변을 지키던 안전요원들을 피해 경기장 안으로 난입했고, 심판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에 의해 이들은 1분 만에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지만 경기의 흐름은 끊어졌다.

1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난입한 네 사람은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었다. 푸시 라이엇은 사회문제와 여권(女權) 등 메시지를 담아 노래하는 러시아 펑크 록밴드다.

이들은 2012년 2월 크렘린궁 인근의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당시 대통령 후보의 3기 집권에 반대하는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가 멤버 2명이 22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푸시 라이엇은 SNS를 통해 이날 행동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현재 푸시 라이엇은 모스크바 경찰에 의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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