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이서원 "유독 그날만 기억나지 않는다"

전형화 기자  |  2018.07.17 21:24


강제 추행,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독 그날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이서원이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두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서원은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지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B씨가 오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이서원의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술에 만취한 상태라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다는 것. 이서원도 이날 취재진에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차를 타기 직전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독 그날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격연예 한밤'에선 "이서원이 술에 만취해 상태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기에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며 "증언 중에 당시 이서원이 술에 취해 물고기가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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