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승리에도 결국 웃지 못한 반슬라이크

잠실=박수진 기자  |  2018.07.18 21:38
반슬라이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타격 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데 이어, 공격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6회 빠른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4로 이겼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8회 오재원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9회 롯데 한동희의 2점 홈런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7일)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지난 12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오던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6월 27일 마산 NC전 이후 수요일 4연승을 달렸다.

이날 두산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반슬라이크는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반슬라이크를 하위 타선에 배치하며 부담감을 줄이려 했지만 무기력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반슬라이크는 롯데 선발 듀브론트를 상대로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1볼 2스트라이크로 밀린 상황에서 2차례 커트를 해봤지만 결국 낫 아웃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반슬라이크는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루 상황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1루 견제한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1루 주자 민병헌을 2루로 보냈다. 반슬라이크의 실책 이후 곧바로 채태인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 실책 이후 1-1로 맞선 5회말 반슬라이크에게 만회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 선발 듀브론트의 3구를 받아쳤지만 무기력한 2루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맞추기만 급급한 스윙을 한 결과였다.

이 상황 직후 김태형 감독은 반슬라이크 대신 양종민을 1루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5-4 승리로 끝났지만 반슬라이크는 온전히 웃지 못하는 경기를 마치게 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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