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작가 "숀 차트 1위 사재기 정황, 닐로 때와 비슷"

윤상근 기자  |  2018.07.19 10:01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사진=스타뉴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숀의 음원 차트 1위와 관련, '사재기 의혹'에 대한 정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작가는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숀의 음원 차트 1위로 불거진 사재기 의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먼저 김작가는 "보통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음원이 1등을 하는 경우에는 거기에 따른 어떤 합리적인 배경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음악들은 흔히 역주행 등의 방식으로 표현한다"며 "이번에 숀의 음악 경우 그런 어떤 계기가 없이 그것도 일반인 사용자들의 일반 사용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논란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숀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음악을 홍보한 게 전부고 그게 음악 차트로 연결됐다고 하는데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인의 그런 페이지가 아니라 여러 음악을 소개하는 그런 페이지가 있다"며 "그 페이지들이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견들이 꽤 있었고 지금 실질적으로 거기 남겨져 있는 댓글 등을 보면, 실제로 활동하지 않는 계정들이 관심도를 끌어들이는 걸로 의심이 되는 그런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고 주장했다.

김작가는 "사재기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정황이 앞선 사례와 비슷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작가는 "사실 한국의 음악 차트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데서 이 문제가 발생한다. 외국의 경우 빌보드, 오리콘 등 특정 유통사, 음반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차트가 존재해서 공신력과 역사를 만들고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음원 유통사의 차트가 가장 영향력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집단 스트리밍에 동참하는 팬덤의 행위나 사재기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오직 차트를 통해서 음원 사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그런 도구로 악용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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