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이병헌, 김태리와 20살차 넘어선 케미②

[★리포트]tvN '미스터션샤인' 이병헌

임주현 기자  |  2018.07.21 08:30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배우 이병헌(48)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28)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20살이라는 나이차에 대한 우려는 우려일 뿐이었다.

이병헌은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유진 초이 역할을 맡아 고애신 역의 김태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였다. 30년 가까운 연기 경력으로 '연기 신'이라 불리는 이병헌과 영화 '아가씨' 등으로 주목받는 신예였던 김태리의 조합은 신선했다. 다만 두 사람의 나이 차인 20세가 로맨스 상대역으로는 너무나 큰 격차라는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아직 드라마가 4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이병헌과 김태리의 로맨스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병헌은 김태리와 마주하는 순간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과거 목격했던 저격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애신의 입을 가리는 장면이나 'Love'의 뜻을 모르는 애신에게 에둘러 사랑에 대해 얘기를 해주는 장면 등에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이병헌은 김태리와 케미스트리를 넘어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극중 유진 초이는 노비였던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미국에서도 핍박받으며 고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인물. 그런 그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게 군대였고 미 해병대 장교가 돼 조선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단단한 면모를 지닌 유진 초이는 완벽함 뒤에 숨겨진 아픔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이병헌은 담백한 대사 처리로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김은숙 작가표 대사를 소화하고 있으며 대사 없이도 표정만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군더더기 없는 군복 패션으로 매력을 더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병헌과 김태리의 로맨스에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이 가세한 러브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이 김태리와 우려를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린 가운데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기대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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