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브라질 국가대표' 알리송, GK 최고 이적료로 리버풀 이적

박수진 기자  |  2018.07.20 08:44
알리송 골키퍼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알리송(26) 골키퍼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로마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알리송의 이적 작업을 완료했다"며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AS로마 구단에 따르면 알리송의 이적료는 6250만 유로(약 826억원)다. 경기 출전 등 옵션에 따라 1000만 유로(약 132억원)가 더 늘어나는 조항 또한 담겨있다. 이 금액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지난 2017년 6월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골키퍼 에데르손의 이적료가 4000만 유로(약 529억원)였다. 약 1년 만에 새로운 기록이 작성된 셈이다.

리버풀은 고질적인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송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17-2018 시즌 시몬 미뇰렛 골키퍼를 비롯해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 모두 부진했다. 특히 카리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승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에 리버풀은 알리송 골키퍼를 일찌감치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협상에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와 영입 경쟁서 승리했다. 알리송은 2017-2018시즌 로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로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 5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했다. 3번의 무실점 경기를 완성하며 브라질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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