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임현식 "아내와 사별한 뒤 방송사고 낼까 했다"

이성봉 기자  |  2018.07.20 11:16

배우 임현식(73)이 사별한 아내를 추억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임현식이 출연해 14년 전 사별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자신의 아내가 2004년 폐암 말기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히며 "제가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젊은 시절 많이 도와줬다. 초등학교 교사로 바쁜 생활 중에도 딸 셋을 길러내느라고 애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현식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아버지로서 도와준 게 너무 없었다. (집에) 못 들어가는 날이 정말 많았다. 술 먹고 차에서 그냥 자거나 밤새 촬영했다고 거짓말하기도 했다. 나쁜 짓은 안 했지만 못된 짓은 했다"라고 전했다.

임현식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촬영하러) 나가야하는데 정말 가기 싫더라. 방송 사고를 낼까도 생각했지만 그럴 수도 없고. 물론 관두려면 그럴 수도 있죠. 갑자기 연기하다 죽는 경우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배우의 뜻이 죽으나 사나 무대에서 죽는 것이 운명이다"라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베스트클릭

  1. 1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2. 2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3. 3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6. 6"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10. 10'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