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간 이해찬 좋지만 정치인으로서 너무 세다"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07.20 14:08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했다. /사진=뉴스1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8.25 전당대회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안상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상수 의원은 '이해찬 전 총리가 대표가 되는 게 자유한국당에 좋은지?'라는 물음에 "그런 유불리는 따져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이 보수를 괴멸시킨다고 했다. 힘을 실제로 가지게 되어 괴멸되면 제가 갈 데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은 "저는 비교적 (이해찬 의원을) 좋아하는 편이다. 인간 이해찬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너무 세게 나간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괴멸시킨다는데 '우리가 이래서 되느냐'는 것이 하나의 마지노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선이 격렬해지면 당 입장에서 좋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일단 그 부분에 관해서는 가치중립적이다. 어찌 됐든 우리의 유불리를 떠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을 하는 것이 국민한테 좋다"며 "그래서 어떤 분이 돼야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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