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운데,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데니스 텐의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용의자들을 찾아냈고, 그 중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숨졌다. 본인의 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난투극 끝에 칼에 찔린 데니스 텐은 병원에 후송됐지만 3시간 만에 숨졌다.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져 있는 데니스 텐은 피겨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두각을 나타낸 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 후 피겨계는 그를 향해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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