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한효주 "가장 연기하기 힘들었던 캐릭터..여전히 부담"

김미화 기자  |  2018.07.20 17:27
한효주 / 사진=임성균 기자


'인랑'의 한효주가 "영화 속 윤희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한효주는 "윤희는 캐릭터는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갈등도 많은 역할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효주는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부담이 컸는데 영화 하는 내내 그런 마음이 있었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아픔의 깊이라든지 그런것들이 얼마만큼인지 상상하면서 매씬마다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영화를 보면서도 시나리오 받았을 때의 부담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힘들었지만 그 중심에 감독님이 잘 잡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한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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