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1768일 만에 2번 선발 출장

잠실=심혜진 기자  |  2018.07.21 16:08
박용택./사진=뉴스1



LG 박용택이 무려 5년 만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당분간 박용택을 2번에 넣었다. 강한 2번 카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꾸준히 3번 타자로 나왔던 박용택이 2번으로 전진배치된 이유는 가르시아의 합류와 오지환의 체력 안배 차원이다.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이 2번을 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동안 2번 박용택-3번 가르시아 해보면 어떨까 계속 생각했었다"며 "이천웅이 선발 출전해도 박용택은 2번으로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박용택이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무려 5년 만이다. 2013년 9월 17일 문학 SK전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1768일 만에 다시 2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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