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의 불명예 하차와 관련 '드랙스' 데이브 바티스타가 입장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제임스 건 감독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임스 바티스타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브 바티스타는 "더 할 말이 있지만 지금 할 말은 이거다. 제임스 건은 내가 이제껏 만난 가장 다정하며, 이해심 많고, 천성이 뛰어난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이라며 "그는 온화하고 친절하며 사람과 동물 모두를 깊이 보살핀다. 그는 실수를 했다. 우리 모두가 그런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나는 결코 괜찮지 않다"고 밝혔다.
'앤트맨' 및 '앤트맨과 와스프'에 스콧 랭의 동료인 조연 커트 역으로 출연한 다른 배우 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임스 건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몇년간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제임스 건은 내가 아는 가장 놀라운 사람이다. 일에서나 인간적으로나"라고 썼다.
제임스 건은 지난 12일 과거 소아성애, 강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했던 과거 SNS상 농담이 뒤늦게 수면에 떠오르며 논란을 빚었고, 디즈니는 "공격적인 태도 및 발언"을 문제삼아 제임스 건 해임을 발표했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된 과거의 트위터 발언을 후회한다며, 이는 지금의 자신을 반영하는 발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1편과 2편의 각본과 감독을 도맡은 시리즈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그간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중이던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 각본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건 감독 하차와 함께 성공가도를 달리던 '가오갤' 시리즈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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