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결승골’ 문선민의 질주, 햄스트링도 막지 못한 투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22 19:53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 핵임을 증명했다. 햄스트링 부상도 그를 막지 못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과 함께 기나긴 무승을 끊어냈다.

이날 경기 무승부를 거뒀지만, 문선민은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준 인천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문선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내내 안고 있던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부상 상태가 커지는 걸 막아야 했다.

인천은 전반을 1-1로 마쳤고, 서울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후반 13분 문선민 카드를 꺼냈다. 장신 공격수 무고사를 뺐지만, 문선민의 빠른 질주로 서울 수비를 흔들려는 욘 안데르센 감독의 의도였다.

문선민은 안데르센 감독 의도대로 아길라르와 함께 인천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서울 수비수들도 문선민의 빠른 질주에 고전했다. 그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서울 공격 맥을 끊기도 했다.

그는 수적 우위를 만들어냈다. 문선민은 후반 32분 이웅희의 반칙을 유도해 경고 누적 퇴장 시켰다. 인천은 이후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며 서울을 더욱 궁지로 몰았다. 서울 수비수들과 골키퍼 양한빈과 경합과정에서 넘어져 아찔한 상황이 나왔음에도 문선민은 일어나 끝까지 서울을 압박했다.

문선민은 후반 41분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결승골을 넣었고, 인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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