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LG 윌슨, 7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패전위기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7.22 20:14
LG 윌슨 /사진=LG트윈스


110구 역투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7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윌슨은 2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9탈삼진 4피안타 2실점(비자책)의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사실상 윌슨이 잘못해서 내준 점수는 1점도 없는데 패전투수가 되게 생겼다.

윌슨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7회초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갔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후 양의지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는데 공이 뒤로 빠졌다. 양의지가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오재원에게는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번에는 1루수 양석환의 2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주자와 타자 올 세이프.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윌슨은 김재호를 다시 삼진 처리해 꿋꿋하게 버텼다.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놓고 오재일 타석에 두산은 박건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윌슨은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타구가 높이 떠 외야수가 잡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공은 우중간으로 휘어져 중견수 이형종과 계속해서 멀어졌다. 이형종은 낙구지점에 거의 도착했지만 결국 타구를 잡지 못했다. 타구가 날아가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주자 둘은 모두 득점했고 박건우는 3루까지 갔다.

허무하게 1-2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진 7회말 LG 공격에서 가르시아, 김현수, 채은성이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8회초에 돌입하며 윌슨은 고우석과 교체됐다. 이대로 끝나면 자책점 하나 없이 패전 멍에를 떠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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